오는 15일 예정이었던 2차 미국 대선 TV 토론이 무산됐습니다.
미국 대선 토론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10월 15일 마이애미에서 예정돼 있던 2차 대선 후보 토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이견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토론위원회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고려해 15일 TV토론을 대면이 아닌 화상 방식으로 열겠다고 밝혔는데, 바이든 후보는 동의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성이 없다'며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10월 22일 토론에는 참석하기로 합의했다"며 "건강과 안전에 대한 고려에 따라 검사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론은 청중의 질문을 받는 타운홀 방식이 아니라 두 후보가 서서 진행하는 스탠드업 방식이 될 예정이며 주제별로 15분씩 6개 주제로 진행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세계
손령
미국 대선 15일 2차 TV토론 무산…트럼프 화상 토론 거부
미국 대선 15일 2차 TV토론 무산…트럼프 화상 토론 거부
입력 2020-10-10 10:19 |
수정 2020-10-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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