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민단체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이 일본 정부에 독일 베를린시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 오후 도쿄도의 총리관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항의문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항의문에서 "가해국으로 사실을 직시하고 마음으로부터 반성하고, 이 교훈을 인류가 되새길 수 있도록 솔선해서 기억·교육·계승하는 자세를 피해자들과 피해국에, 그리고 세계에 보여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행동이 부끄럽고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베를린시 미테구 구청장에게 보내는 요청서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이제 성폭력 근절과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이 됐다"며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철거 명령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세계
한수연
日시민단체 "정부,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 철회해야"
日시민단체 "정부,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 철회해야"
입력 2020-10-13 16:45 |
수정 2020-10-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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