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정병화

WTO "미국의 보잉 지원은 위반"…EU에 보복관세 승인

WTO "미국의 보잉 지원은 위반"…EU에 보복관세 승인
입력 2020-10-14 05:34 | 수정 2020-10-14 05:49
재생목록
    WTO "미국의 보잉 지원은 위반"…EU에 보복관세 승인
    보잉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이 벌인 무역 분쟁에서 세계무역기구, WTO가 유럽연합의 손을 들어줬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AFP통신 등은 현지시간 13일 미국이 보잉사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을 WTO는 국제 무역 규정 위반으로 결론냈으며, 이에 따라 유럽 연합은 미국 제품에 약 40억 달러, 우리돈 4조 6천억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WTO의 결정에 따라 유럽연합은 미국산 항공기는 물론, 트랙터와 고구마, 땅콩, 냉동 오렌지주스, 담배, 케첩, 태평양 연어 등에 관세를 부과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거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상대방의 보조금 지급을 둘러싸고 16년째 분쟁을 벌여왔으며, 앞서 지난해 WTO는, 에어버스가 유럽당국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며 미국이 75억 달러, 우리돈 8조 6천억 원 상당의 유럽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