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총회는 현지시간 13일 중국과 러시아, 쿠바 등 15개국을 47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신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은 중국의 경우 비밀투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석 중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고, 러시아의 경우 경쟁없이 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대해 인권단체인 유엔워치는 "이들을 유엔의 인권 심판으로 선출한 것은 방화범을 소방대에 배치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맹비난했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신장 위구르의 소수민족을 탄압한 중국과 야권 인사 독살 시도 의혹을 받는 러시아가 인권이사국이 됐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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