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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한수연

코로나19 취약한 밍크…덴마크서 대거 살처분

코로나19 취약한 밍크…덴마크서 대거 살처분
입력 2020-10-14 15:42 | 수정 2020-10-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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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취약한 밍크…덴마크서 대거 살처분
    세계 최대 밍크 모피 생산국인 덴마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인근 농장의 밍크들도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모겐스 옌센 덴마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개체가 있는 농장으로부터 8㎞ 범위 안에 있는 밍크 100만 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옌센 장관은 "이달 초까지 노르윌란 지역에서만 약 60개의 농장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밍크들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의 농장 46곳에도 코로나19에 걸린 밍크들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게 페데르센 덴마크 밍크농장협회회장은 "사람의 건강이 우선"이라며 "어렵게 내린 결정인 만큼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유타주와 위스콘신주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 약 1만 마리가 폐사됐고,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린 밍크가 도살됐습니다.

    밍크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하루 만에 숨질 정도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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