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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코로나 확산위험 거의 없다"…미 국방부 실험

"비행기 코로나 확산위험 거의 없다"…미 국방부 실험
입력 2020-10-16 11:05 | 수정 2020-10-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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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코로나 확산위험 거의 없다"…미 국방부 실험

    미국 국방부가 유나이티드항공 협조를 받아 기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실험하는 모습

    비행기에서 코로나19에 전파될 위험이 적다는 미국 국방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어도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바이러스를 가진 에어로졸의 평균 약 0.003%만 다른 승객의 호흡 가능 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비행기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옆자리에 54시간 이상 앉아있어야 코로나19에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자가 뿜어낸 1억 8천만 개 가량의 에어로졸 중 약 99.99%가 6분 안에 기내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 국방부가 유나이티드항공 협조를 받아 보잉 777기와 767기에 승객이 꽉 찬 상황을 가정해 실제 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6개월간 300차례 실험했습니다.

    보고서는 기내 코로나19 전파확률이 낮은 이유를 공기순환이 빠르고 공기가 흐르는 방향이 위에서 아래인 데다, 정화장치가 잘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승객들이 자리에서 움직이거나 대화하고 음식을 먹는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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