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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우치 소장은 민주당원"…또 '거짓뉴스'

트럼프 "파우치 소장은 민주당원"…또 '거짓뉴스'
입력 2020-10-16 16:25 | 수정 2020-10-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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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파우치 소장은 민주당원"…또 '거짓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최고 전염병 전문가이자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에 대해 '민주당원'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파우치 소장에 대해 "그는 민주당원이다. 모든 사람이 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친구다. 쿠오모는 미 주지사들 가운데 최악의 업무수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비교적 대처를 잘했다는 평가가 많은 쿠오모 주지사를 싸잡아 비난하면서 파우치 소장이 민주당원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러나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면서 파우치 소장은 그 어느 정당에도 소속돼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부터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정부에서도 감염병 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

    트럼프는 또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말라"라고 얘기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도 부정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기 전에는 미 국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었지만 "그는 분명히 상황이 변할 수 있고 보건 관리들은 심각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듯 '어떤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말라'라는 얘기를 결코 한 적이 없다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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