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해 사흘 내리 이어진 반정부 집회 참석자들을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경찰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7시쯤 방콕 도심 파툼완 교차로에 모인 집회 참석자들에게 5인 이상 정치 집회를 금지한 비상칙령을 위반했다는 경고 방송을 한 뒤 전격적으로 해산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반정부 집회 해산 작전에 처음으로 물대포 2대도 동원했고 물대포를 많은 시민들은 눈이 매운 듯 주변 식수대에서 얼굴과 눈을 씻었습니다.
이에 집회 참석자들은 벤치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물병을 던지며 경찰과 맞서며 충돌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총리 퇴진 및 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비상칙령 발효에도 불구하고 전날은 1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세계
정동훈
태국 경찰, 물대포 동원해 사흘째 반정부 집회 강제 해산
태국 경찰, 물대포 동원해 사흘째 반정부 집회 강제 해산
입력 2020-10-17 06:46 |
수정 2020-10-17 06:5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