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정동훈

미, 핵통제협정 1년 연장 러 제안 거부…"핵동결 속 이뤄져야"

미, 핵통제협정 1년 연장 러 제안 거부…"핵동결 속 이뤄져야"
입력 2020-10-17 06:50 | 수정 2020-10-17 06:59
재생목록
    미, 핵통제협정 1년 연장 러 제안 거부…"핵동결 속 이뤄져야"
    미국은 현지시간 16일 러시아와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 전략무기 감축 협정`을 조건 없이 1년 연장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뉴스타트 1년 연장 방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핵탄두를 동결하지 않고 뉴스타트를 연장하려는 푸틴의 대응은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미국은 이미 협정을 1년 연장하고 그 기간에 모든 전술·전략 핵무기의 배치를 동결하자는 제안을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내년 2월 만료 예정인 협정을 우선 1년 연장하고 핵탄두 수를 1년간 제한하자는 비교적 간단한 제안을 했는데 러시아는 핵 동결 없이 협정만 연장하려 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뉴스타트 연장과 관련해 "현재의 조약을 아무런 조건 없이 1년 만이라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뉴스타트는 1991년 7월 미국과 옛 소련이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스타트)의 명맥을 잇는 협정으로 양국이 합의하면 5년간 연장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