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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짝퉁 사시카이아 와인 한국 수출 일당 덜미

이탈리아서 짝퉁 사시카이아 와인 한국 수출 일당 덜미
입력 2020-10-17 21:13 | 수정 2020-10-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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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서 짝퉁 사시카이아 와인 한국 수출 일당 덜미
    저가 와인을 최고급인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한국 등에 수출하려 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시칠리아의 값싼 와인을 사들인 뒤 이를 '사시카이아' 브랜드로 포장해 해외시장에 판매하려 한 혐의로 밀라노 출신 부자(父子) 2명을 체포하고 다른 일당 11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테레니아해에 면한 토스카나주 테네타 산 귀도에서 생산되는 '사시카이아'는 이탈리아 와인 산업의 부흥을 이끈 최고급 레드 와인으로 한 병에 200유로, 약 27만원을 호가합니다.

    이를 구매하겠다고 나선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 중국, 한국 등의 바이어들이었으며 이탈리아 경찰의 도청 기록에 따르면 중간 판매책이 "맛이 꽤 괜찮다.

    하지만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팔아야 한다"고 말한 대목이 있습니다.

    이들의 짝퉁 와인 수출 계획은 첫 납품상자가 선적되기 직전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물거품이 됐으며, 이들의 밀라노 와인창고에는 무려 8만병의 가짜 와인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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