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내각 지지율 53%…출범 한달 만에 12%P 급락

출범 직후 고공행진을 하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전국 유권자 1천45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스가 내각 지지율은 53%로, 지난달 내각 출범 직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6~18일 1천51명을 표본으로 한 조사에서는 스가 내각 지지율이 67%로, 한 달 전과 비교해 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밖에 교도통신 설문조사에서는 5.9%포인트 하락한 60.5%, NHK의 조사에선 7% 빠진 55%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일제히 급락세로 전환한 것은 스가 총리의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 거부 논란이 주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총리 산하의 독립 특별기관인 일본학술회의가 회원으로 추천한 105명을 이달 초 임명하면서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개진했던 6명을 배제한 것으로 드러나 학문의 자유 침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