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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진

중국,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놓고 "주변국과 협의해야"

중국,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놓고 "주변국과 협의해야"
입력 2020-10-19 18:08 | 수정 2020-10-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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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놓고 "주변국과 협의해야"

    스가 일본 총리가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일본이 이 문제를 이웃 나라와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일본 정부가 주변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대책을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이 자국민과 주변국,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태도로 오염수 처리 방안의 영향을 평가하고 공개적이며 투명한 방식으로 정보를 발표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의 발언은 원전 오염수의 방류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돼 해양 환경과 식품 안전, 인류 건강에 이미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뒤 바다에 방류 처분하기로 했으며, 이를 오는 27일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 반대 여론이 높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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