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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택배사 BTS 굿즈 배송거부"…루머 가능성

"중국 택배사 BTS 굿즈 배송거부"…루머 가능성
입력 2020-10-20 16:12 | 수정 2020-10-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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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택배사 BTS 굿즈 배송거부"…루머 가능성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에서 물류 5위 기업인 윈다 외 다른 물류회사 2곳도 BTS 관련 상품의 운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지해 논란이 불거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일 웨이보 등에선 중국 3위권 물류 업체인 위엔퉁과 중위권 업체인 중퉁이 각각 18일과 19일 BTS 관련 상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힌 공지글이 퍼졌습니다.

    해당 공지글에는 "BTS 논란의 영향으로 해관총서(세관)가 인쇄품과 인쇄 제작품 등에 대한 감독을 더 철저히 하도록 방침을 내놨다"며 "이 영향으로 기타 한국 제품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MBC 취재 결과, 현재 위엔퉁과 중퉁 공식 계정에서 해당 글을 찾아볼 수 없고, 해관총서 역시 대사관을 통해 "BTS 상품 관련 공지는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현지에선 해당 글이 웨이보 조회 수를 올리려는 마케팅 계정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업계에선 "물량 배송을 목표로 하는 택배 서비스 업체에서 배송을 거부한다는 건 일상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만 최근 BTS 논란 등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그런 방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 중국 물류 기업 윈다는 웨이보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며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 이란 공지를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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