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시아 도쿄올림픽 사이버 공격 확인되면 항의 검토

일본 정부가 러시아군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표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는 영국 정부의 발표가 사실로 확인되면 러시아 측에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9일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의 `74455` 조직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스폰서 등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이 가해졌고 성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가짜 웹사이트와 주요 인물을 가장한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해킹 시도를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러시아가 도핑 문제로 대회에서 제외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반발해 방해 공작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