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긍정적이면 오는 12월 미국 정부의 긴급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CEO는 현지시간 19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연례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첫 중간결과 분석은 11월에 이뤄지겠지만, 정확히 어떤 주에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방셀 CEO는 이어 "올해 연말까지 백신 2천만 회분을 생산하고, 내년까지는 적어도 5억 회 분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더나는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중 하나로,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3만 명을 상대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습니다.
앞서 화이자도 다음 달 말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
한수연
모더나 "3상 중간결과 좋으면 12월 백신 긴급승인 가능성"
모더나 "3상 중간결과 좋으면 12월 백신 긴급승인 가능성"
입력 2020-10-20 17:09 |
수정 2020-10-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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