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신규 확진 5개월여 만에 2천 명 넘겨

마스크를 착용한 터키 수도 앙카라 시민

터키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개월여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터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천26명 늘어난 34만9천519명, 누적 사망자 수는 75명 증가한 9천37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터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7일 이후 167일 만입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과 도시 간 이동 금지 등의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5월 중순 신규 확진자 수가 600∼700명 선으로 줄어들자 6월부터 대부분의 규제를 철회했습니다.

터키 보건부는 "현재까지는 3월과 같은 규제 조치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