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이른바 '쿼드'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하는 문제에 대해 "아직 쿼드 확장을 위한 계획된 정책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오늘 화상 콘퍼런스에서 "쿼드는 여전히 그 자체로 다소 정의되지 않은 실체여서 확장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비건 부장관은 "쿼드는 시간의 흐름 속에 더욱 본격화되어야 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공식화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견해"라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키는 데 헌신하는 역내 어떤 나라와의 협력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반중국 연대 강화를 위해 쿼드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원칙적 의미로 해석됩니다.
세계
임명현
비건 "'쿼드' 어느 시점엔 공식화해야…확장 언급은 시기상조"
비건 "'쿼드' 어느 시점엔 공식화해야…확장 언급은 시기상조"
입력 2020-10-21 06:08 |
수정 2020-10-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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