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을 수사 중인 프랑스 수사 당국이 이 사건에 연루된 학부모와 중학생 등 총 7명을 현지시간 21일 대테러 판사에게 넘겼습니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교사인 사뮈엘 파티가 닷새 전 길거리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경위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교사의 수업에 불만을 품었던 한 학부모가 살해 용의자 압둘라 안조로프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용의자 휴대전화에서 학부모가 올린 영상을 시청한 흔적을 발견했다며, 이 영상과 이번 사건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또 용의자가 교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한 중학생 2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역사와 지리 과목 교사인 사뮈엘 파티는 이달 초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 두장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지난 16일 참변을 당했습니다.
세계
김지만
학부모부터 중학생까지…프랑스 교사 참수 테러에 연루
학부모부터 중학생까지…프랑스 교사 참수 테러에 연루
입력 2020-10-22 06:36 |
수정 2020-10-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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