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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비번은 'maga2020!'…해킹 성공했다"

"트럼프 트위터 비번은 'maga2020!'…해킹 성공했다"
입력 2020-10-23 09:48 | 수정 2020-10-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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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트위터 비번은 'maga2020!'…해킹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비밀번호를 어림짐작으로 알아맞혀 해킹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안 전문가인 빅토르 게버스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에 접속한 뒤 5번째 시도 끝에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게버스는 해킹 전용 프로그램 없이, 단순 추측으로 패스워드를 입력하다가 5번째 시도에 'maga2020!'를 입력하니 계정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입니다.

    게버스는 이 계정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와 미 CIA, FBI, 백악관, 트위터 본사에 알렸고 이틀 뒤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으로부터 보안 문제를 알려줘서 고맙다는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이런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연방정부기관 등 미국에서 선거와 연관된 몇몇 계정들을 특별히 지정해 보안 조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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