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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 축소…최선의 처리방법도 외면"

그린피스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 축소…최선의 처리방법도 외면"
입력 2020-10-23 10:22 | 수정 2020-10-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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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피스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 축소…최선의 처리방법도 외면"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전경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획중인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의 위험을 축소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린피스는 '2020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 위험을 축소하려고 삼중수소만 강조하고 다른 방사성 핵종의 위험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오염수에 삼중수소 뿐 아니라,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과 플루토늄 등 위험한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으며,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년 간 축적돼 먹이사슬을 오염시키고 인체 세포조직에 큰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탄소-14는 생물에 쉽게 축적되는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가 5천년이 넘고 세포 조직과 반응해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린피스 측은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탄소-14가 오염수에 있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고, 다핵종제거장비인 'ALPS(알프스)'보다 더 안전한 장비가 있음에도 경제성을 이유로 도입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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