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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희 견제…"WTO 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방침"

日, 유명희 견제…"WTO 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방침"
입력 2020-10-25 20:28 | 수정 2020-10-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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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유명희 견제…"WTO 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방침"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닌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세계은행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등 국제 실무에 정통한 적임자라라는 입장을 조만간 WTO 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규정상 투표로 결론 낼 수 있지만, 관례로 합의를 중시해 실제 투표까지 이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 때문에 교도통신은 유 본부장이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면 최종적으로는 일본 정부도 사무총장 취임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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