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분쟁 해결 절차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세계은행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등 국제 실무에 정통한 적임자라라는 입장을 조만간 WTO 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규정상 투표로 결론 낼 수 있지만, 관례로 합의를 중시해 실제 투표까지 이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 때문에 교도통신은 유 본부장이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면 최종적으로는 일본 정부도 사무총장 취임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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