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하는 스페인이 다시 국가경계령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현지시간 25일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내려지는 국가경계령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로, 지방정부가 통행 금지 시작과 종료를 1시간 앞당기거나 뒤로 미룰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까지 국가경계령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명문화해, 지난 봄과 달리 하원에서 2주마다 연장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만 372명으로,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국가가 됐습니다.
세계
차주혁
스페인, 결국 국가경계령 재발동…야간 통행금지 발판 마련
스페인, 결국 국가경계령 재발동…야간 통행금지 발판 마련
입력 2020-10-26 06:05 |
수정 2020-10-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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