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국장 방한…내일 한국과 징용·수출규제 등 논의

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한일 국장급 협의 등을 위해 오늘 방한했습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 측과의 논의 주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다양한 현안들이며, 우리가 논의해야할 모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등 올해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다키자키 국장은 내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만나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일본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 자격으로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는 지난 6월 24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후 4개월여 만이며, 대면 협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월 6일 서울에서가 마지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