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23~26일 전국 성인유권자 1천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12%포인트로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같은 결과는 과거 20여 년간 나왔던 선거 막판 지지율 중에 가장 큰 것이라면서도, '샤이 트럼프'로 불리는 숨은 보수표가 있는 만큼 선거 당일 투표율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여성과 유색인종 유권자는 바이든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남성과 백인층 유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적으로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성인 전체와 유권자층 모두에서 42%를 기록했고, 이는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한 첫 조사결과인 44%와 크게 다르지 않아 4년의 임기 동안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전예지
미 대선 막판 여론조사…바이든 54%, 트럼프 42% [CNN]
미 대선 막판 여론조사…바이든 54%, 트럼프 42% [CNN]
입력 2020-10-29 10:26 |
수정 2020-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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