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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 14만명 동원훈련 검토"…"타이완 비상사태 염두"

"일본, 육상자위대 14만명 동원훈련 검토"…"타이완 비상사태 염두"
입력 2020-10-30 10:01 | 수정 2020-10-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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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육상자위대 14만명 동원훈련 검토"…"타이완 비상사태 염두"
    타이완에 전쟁 등 비상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일본이 육상자위대 14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을 내년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와 타이완 사이에 활 모양으로 펼쳐진 섬들인 '난세이 제도'에 위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자위대 차량 등 장비를 동원한 가운데 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본 육상자위대 병력은 15만여 명으로 훈련이 성사될 경우 사실상 전체 인력이 동원되는 셈입니다.

    이런 규모의 훈련은 냉전이 한창인 1985년 옛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홋카이도에서 실시된 것이 마지막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약 35년 만에 대규모 훈련을 검토하는 것은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비상 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올해 전투기 등을 적어도 49대나 타이완 측에 진입시키는 등 위협 수위를 높였고 미국이 타이완에 지대함 미사일을 매각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면서 긴장 수준이 높아졌다고 신문은 진단했습니다.

    만약 타이완에 전쟁 등 비상 사태가 벌어지면 인접한 센카쿠열도 등 난세이제도가 침공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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