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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캐나다 퀘벡시 구시가지에서 핼러윈데이 밤에 흉기 난동…7명 사상

캐나다 퀘벡시 구시가지에서 핼러윈데이 밤에 흉기 난동…7명 사상
입력 2020-11-02 06:35 | 수정 2020-11-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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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퀘벡시 구시가지에서 핼러윈데이 밤에 흉기 난동…7명 사상
    핼로윈데이였던 지난달 31일 밤 캐나다 퀘벡주의 주도인 퀘벡시 도심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31일 밤 10시 반쯤 퀘벡시 의회 의사당 근처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다음날 새벽 1시쯤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몬트리올 출신의 24세 남성으로 중세시대 복장을 한 채 지나가던 시민들을 향해 일본도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2명 외에 부상을 입은 5명도 심각한 열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가운데 2명은 퀘벡에 수년간 거주한 프랑스인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테러 단체와의 연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개인적 동기에 의한 범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범죄 현장은 유서깊은 구시가지의 샤토 프롱트냑 호텔 인근으로 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범행 당시에는 거리가 한산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간밤 퀘벡시에서 벌어진 끔찍한 공격으로 사랑하는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프랑스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캐나다 퀘벡시에서는 앞서 지난 2017년 27세의 프랑스계 캐나다인 대학생이 이슬람 사원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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