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처럼 트위터에 근거 없는 주장들을 올리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다른 일반 사용자들과 같은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폭력을 선동하거나 거짓 정보를 담은 글은 자사 규정에 따라 삭제 조처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국가 지도자, 선출직 공무원, 선거 후보일 경우 '공익'을 이유로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글 아래 경고 문구를 띄우거나, 경고문을 클릭해야 글이 보이도록 '가림' 처리를 하는데,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트윗 글이 대중에게 공개돼 왔습니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 "해당 정책은 현직 세계 지도자나 선거 후보에만 적용되고, 이런 직책을 더는 맡지 않게 돼 일반 시민이 되면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한수연
트위터, 트럼프 1월부터 '일반인' 대우…'폭풍트윗' 어쩌나
트위터, 트럼프 1월부터 '일반인' 대우…'폭풍트윗' 어쩌나
입력 2020-11-09 17:38 |
수정 2020-11-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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