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공화당의 상원 원내대표가 불복 소송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9일 상원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0% 그의 권한 내에서 부정행위 의혹을 살펴보고 법적 선택권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분명히 어떤 주에서도 아직 선거 결과를 인증하지 않았다"며 재검표를 진행하는 주가 1∼2개 있으며 적어도 5개 주에서 법적 문제가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모든 합법적인 투표용지가 집계돼야 하고 불법적인 투표용지는 집계돼선 안 되며 그 과정은 투명해야 한다면서 법원이 분쟁을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언론은 대선 승자를 결정할 헌법상 역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증거 없이 주장하는 것처럼 유권자 사기가 있었다거나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펴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2인자인 펜스 부통령도 트윗을 올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리고 이건 끝나지 않았다"며 "모든 합법적인 투표가 집계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김정원
공화 상원대표 "언론이 승자결정 안 돼"…펜스 "안 끝났다"
공화 상원대표 "언론이 승자결정 안 돼"…펜스 "안 끝났다"
입력 2020-11-10 09:48 |
수정 2020-11-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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