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유세 현장에 동원됐던 비밀경호국 요원 가운데 1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렸거나 격리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관계자 가운데 적어도 13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 달 간 코로나19 감염률이 상승하고 있는 주에서 수십 차례 집회를 열었으며, 이들 행사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줄리 맥머리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보안과 사생활을 이유로 정확한 확진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며, "대통령과 요원들,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세계
임명현
WP "트럼프 비밀경호국 요원 130여명 확진 또는 격리"
WP "트럼프 비밀경호국 요원 130여명 확진 또는 격리"
입력 2020-11-14 08:59 |
수정 2020-11-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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