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검증에 사용할 비상 기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토퍼 포드 미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 차관보는 현지시간 12일 '핵무기와 국제법' 온라인 토론회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한다면 이를 검증하고 이행하는데 당장 쓸 수 있는 비상 기금이 준비돼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지금도 북한을 비롯한 세계 곳곳이 핵 비확산을 위한 협력적 위협 감축 조치를 시행하는 노력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냉전 시대에 쓰였던 핵 비확산 방식의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북한과 이란 등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나라에 비핵화를 설득하는 데 있어 더 창의적인 접근법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또 내년도 예산안에 북한 수용소 관련 자료 유지와 탈북민 보호를 위한 예산으로 최소 500만 달러가 배정했다고 미국의 소리가 보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