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코로나19를 오래 앓으면 폐나 간 등 장기 손상이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예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44세인 비교적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저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조사 결과 70% 가량이 코로나19에 걸리고 4개월이 지난 뒤 심장, 폐, 간, 췌장 등에서 손상이 관찰됐고, 25%는 2개 이상의 장기에서 이상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현재 영국에는 장기간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환자가 6만명 가량 있으며, 이들은 대개 피로감, 호흡 곤란,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환자들이 겪는 다양한 증상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세계
김정원
"젊고 건강해도 코로나19 오래 앓으면 폐·간 손상"
"젊고 건강해도 코로나19 오래 앓으면 폐·간 손상"
입력 2020-11-16 10:18 |
수정 2020-1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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