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가 공공장소에서의 모임 인원을 8명 이내로 제한하는 등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에서 사람들의 모임까지 인원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현대에 들어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체육관과 도서관에 가지 말고, 파티도 열지 말아달라"고 모든 모임계획을 취소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가 최소 4주 이상 계속될 예정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가기간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스포츠와 문화 행사 등 공공장소의 인원수 제한을 300명 이내로 제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시행된 것으로, 종전의 '집단면역' 정책 실패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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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스웨덴, 8명 이상 모임 금지…집단면역 사실상 포기
스웨덴, 8명 이상 모임 금지…집단면역 사실상 포기
입력 2020-11-17 09:57 |
수정 2020-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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