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재확산에 온라인 수업 전환·주말 통행 제한

마스크를 착용한 이스탄불 시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터키 정부가 전국 학교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주말 통행을 제한하는 등 부분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부분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분 봉쇄 조치에 따라 전국 학교는 연말까지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며,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년층과 20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만 외출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주말에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통행이 금지됩니다.

음식점과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되며, 모든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됩니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천316명 늘어난 41만7천5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