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북 비핵화 협상, 상향-하향식 상호보완 필요성 공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톱다운(top-down)과 보텀업(bottom-up) 방식 간 상호보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한반도 태스크포스 소속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의원은 방미 사흘째인 17일 비건 부장관과 1시간 20분가량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북미 협상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방미단은 송영길 단장이 "북한과 대화하는 데 '톱다운'과 '보텀업' 두 방식 간 상호 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비건 부장관은 "무엇이든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상호 보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또 "지난 북미대화의 경험과 교훈이 다음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향후 북미협상이 지속해서 충실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