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개발 코로나19 백신 "노령층에도 똑같은 효과"

지난 9월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를 방문한 존슨 영국 총리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청장년층은 물론 노령층에도 똑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BBC 등은 현지시간 19일,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56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하며, 의학전문지에 게재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가 특히 노령층에 치명적인 상황에서 이 같은 옥스퍼드대 백신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을 마쳐 조만간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개발 중인 백신은 지난 8월부터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실용화 여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