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들, '비전 2040' 채택…"역내 경제통합 발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들은 화상 정상회의를 갖고 무역·투자 자유화 등 경제통합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의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미래비전은 APEC의 장기 목표로, 정상들은 "모든 국민과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해 2040년까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정상들은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등 3개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디지털 경제와 혁신이 뒷받침되는 시장 주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혁신기술개발 촉진, 디지털 인프라 강화, 데이터 이동 활성화 등을 위한 역내 협력 필요성 역시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포함된 내용은 개방형 통상국가를 지향하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정책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대선 이후 국제무대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대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