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부 장관 격인 왕이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일본을 거쳐 오늘 저녁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합니다.
왕 부장은 내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과 회담한 뒤 곧바로 오찬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양자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왕 부장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이번 방한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인데, 한중 모두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연내 방한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왕 부장은 모레(27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박병석 국회의장과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등과도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 부장의 이번 방한은 내년 1월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주요 동맹인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미리 다져놓으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세계
조효정
中왕이, 일본 거쳐 오늘 방한…미국 핵심동맹 연쇄 공략
中왕이, 일본 거쳐 오늘 방한…미국 핵심동맹 연쇄 공략
입력 2020-11-25 10:19 |
수정 2020-11-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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