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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생리용품 무상 공급 법안 만장일치 통과

스코틀랜드, 생리용품 무상 공급 법안 만장일치 통과
입력 2020-11-25 14:40 | 수정 2020-11-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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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생리용품 무상 공급 법안 만장일치 통과
    스코틀랜드가 여성의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가디언 등은 스코틀랜드 의회가 생리대와 탐폰 등 생리용품을 무상 제공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센터와 청소년 클럽, 약국 등 지정된 공공장소에 생리용품이 비치되며 우리 돈 355억 원가량인 2천400만 파운드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코틀랜드 여성 단체의 지난 2018년 조사에서 5명 중 1명이 생리대 대신 낡은 옷이나 신문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노동당 모니카 레넌 의원은 "생리를 하는 모든 여성들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의회에서 생리 문제가 공개적으로 다뤄진 적이 없는데 이제 주요 의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에일린 캠벨 공중보건장관은 "스코틀랜드는 생리 때 부적합한 용품을 사용하는 수모를 겪거나 자녀 생리대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낄 일이 없고, 학교를 빠지는 일도 없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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