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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성 성전환자, 남성 유치장에 수감…인권단체 항의

인도네시아 여성 성전환자, 남성 유치장에 수감…인권단체 항의
입력 2020-11-27 13:52 | 수정 2020-11-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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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여성 성전환자, 남성 유치장에 수감…인권단체 항의
    인도네시아 경찰이 여성으로 성전환한 피의자를 남성 유치장에 수감해 현지 인권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았습니다.

    AFP통신과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약 1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밀런 사이러스가 최근 자카르타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이러스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지만 남성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사이러스의 상황은 현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고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은 사이러스를 독방으로 옮겼습니다.

    자카르타 경찰 측은 "정부 신분증에 사이러스가 남성으로 나와 있어서 그에 따랐지만, 상황을 고려해 특별 감방으로 재배치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는 이번 사건이 인도네시아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 소수자의 상황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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