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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 김치 ISO 인가…환구시보 "김치종주국 한국 굴욕"

중국 쓰촨 김치 ISO 인가…환구시보 "김치종주국 한국 굴욕"
입력 2020-11-29 15:05 | 수정 2020-11-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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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 김치 ISO 인가…환구시보 "김치종주국 한국 굴욕"

    중국 김치공장의 김치 [바이두 캡처]

    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 ISO표준에 맞춰 제정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주도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며,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인 ISO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국제 교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공식 관급 기구는 아니지만 165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습니다.

    '김치 국제 표준 제정' 안건은 지난해 6월 정식 추진돼 1년 5개월 만에 인가를 받았고 이번 김치기준 제정에는 중국과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 5개 국가가 참여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국제표준 제정에는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았다"며 "2017년 한국의 김치 무역은 수입이 수출의 10배나 되는 등 한국은 김치 적자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의 주장에 대해서 식품 업계 전문가들은 "ISO 국제 표준을 받았다고 해서 중국의 김치 제조 방식이 국제 표준이 됐다는 것은 아니"라며 "이번에 제정된 국제 표준도 김치가 아닌 쓰촨의 염장채소인 파오차이로 명기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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