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일 코로나19 백신 출시…"여왕 부부도 몇주 안에 접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로이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의 남편 필립공이 몇 주 안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메일은 현지시간 6일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여왕 부부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순번이 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왕실 측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개인적인 결정"이고 "사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여왕 부부의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더선데이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며 영국 안팎에서 일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움직임을 완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따른 조치입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이달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