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코로나19 4차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오후 6시 이후 식당 내 식사를 다시 금지합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8일 주간 브리핑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실내 체육시설과 마사지·피부 미용실 등의 영업도 금지할 예정이며, 추후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4차 확산이 앞선 코로나19 유행과 다르며 젊은 층에서 감염자와 중환자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라며 "우리는 모두 더 많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람 장관은 또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객들로 방역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14일간 지정호텔 격리조치와 함께 입국 19일째 되는 날 추가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19일 댄스클럽발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시작하면서 하루 신규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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