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수입이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의 올해 일반회계 세수입은 당초 예상보다 우리 돈으로 83조 원에 달하는 8조엔 적은 55조엔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세수가 65조 5천억 엔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법인세와 소득세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세수 감소 폭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을 받은 지난 2009년에 이어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일본 정부는 30조 엔의 국비 투입을 포함해 총 사업비 73조 6천엔 규모의 경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국채 발행액은 100조 엔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마이니치 신문은 "경제 대책 중 감염 확산 대책에 사용되는 지출은 20%도 안된다"며 "감염이 확산되면 국민 불안은 커지고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나빠진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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