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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5년, 아직 갈길 멀다…기후 대책 쏟아낸 세계 정상들

파리협정 5년, 아직 갈길 멀다…기후 대책 쏟아낸 세계 정상들
입력 2020-12-13 07:40 | 수정 2020-12-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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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협정 5년, 아직 갈길 멀다…기후 대책 쏟아낸 세계 정상들

    유엔 안토니우 구스테흐 사무총장

    파리협약 체결 5주년을 맞아 현지시간 12일 열린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 함께한 세계 지도자 70여명이 앞다퉈 자구책을 소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68% 감축하겠다고 밝혔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새로운 화석연료 매장 탐사지원을 중단하고 신규 석탄공장 건설을 금지하는 법안을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으로 꼽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보다 65%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있어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파리협약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재생 에너지원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탄소배출을 2050년 전에 '0'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파리협약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불참했지만,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주최한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파리협약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는 기후위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며 각국이 탄소 중립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호주,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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