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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대통령 특사, 모스크바 도착…수교 30주년 협력 다지기

우윤근 대통령 특사, 모스크바 도착…수교 30주년 협력 다지기
입력 2020-12-14 06:04 | 수정 2020-12-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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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윤근 대통령 특사, 모스크바 도착…수교 30주년 협력 다지기
    한국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對)러시아 특사인 우윤근 전(前) 주러 대사가 현지시간 13일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우 특사는 공항 도착 직후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뷰에서 "올해가 한러 수교 30주년이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외교가 제약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경제 협력·남북관계 등에 관한 현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특사는 오는 18일까지 5일간 크렘린궁과 외무부, 의회 등을 방문해 러시아 정관계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며, 크렘린궁 방문 때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외교담당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친서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지속 의지와 경제 협력 강화 기대, 남북한 간 평화 프로세스와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지지 당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크렘린궁에선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이른 시일 내에 성사시키기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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