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탓에 집세를 내지 못한 미국의 세입자들이 한겨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시적으로 금지해온 세입자 강제 퇴거 조치가 다음달 종료된다며, 내년 1월부터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 최소 240만에서 최대 500만 가구가 퇴거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1월에 종료되는 강제퇴거 금지 조치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피해는 더욱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세입자들의 밀린 집세는 70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76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세계
김정환
집세 못 낸 최대 500만 미국 가구, 한겨울 퇴거 위기
집세 못 낸 최대 500만 미국 가구, 한겨울 퇴거 위기
입력 2020-12-14 06:04 |
수정 2020-12-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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