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최근 방한 기간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美 행정부의 우려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으로 17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은 '한국의 새 전단금지법이 워싱턴의 반발을 촉발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로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비건 부장관이 우려를 전달한 것은 법 통과 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 전단금지법 통과가 워싱턴의 반발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美 의원들과 비정부기구들은 한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달래기 위해 언론의 자유와 인권을 희생시키고 있음을 우려한다는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했고 국회는 지난 14일 대북전단금지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세계
남재현
WP "비건, 방한시 대북전단금지법 추진에 우려 전달"
WP "비건, 방한시 대북전단금지법 추진에 우려 전달"
입력 2020-12-18 06:23 |
수정 2020-12-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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