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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 "노숙자 30년 이상 빨리 죽는다"

뉴질랜드 연구, "노숙자 30년 이상 빨리 죽는다"
입력 2020-12-18 09:23 | 수정 2020-12-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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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연구, "노숙자 30년 이상 빨리 죽는다"
    노숙자들은 거처가 있는 사람들보다 30년 이상 빨리 숨진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습니다.

    와이카토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9년 사이 뉴질랜드에서 숨진 노숙자 171건의 사망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사망 나이는 45.7세로 뉴질랜드 평균 연령보다 30년 이상 낮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이었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70건에 달했습니다.

    연구진은 "노숙자의 56% 정도는 거리,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14%는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숙자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고 있다는 사실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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