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수도 런던과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자 긴급 봉쇄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각료들과 화상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런던 전체를 포함해 잉글랜드 남동부와 동부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4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잉글랜드 지역에서 전면적 봉쇄조치가 끝난 뒤 지난 2일부터 3단계로 수위를 낮췄는데, 최근 런던 일대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4단계를 신설했습니다.
4단계는 지난달 내내 지속된 봉쇄조치와 같은 수준으로, 체육관과 미용실 등 필수업종이 아닌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등교·보육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존슨 총리는 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23일부터 5일 동안 많게는 세 가족이 모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던 조치를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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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확산에 런던 및 주변 '긴급 봉쇄'
영국,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확산에 런던 및 주변 '긴급 봉쇄'
입력 2020-12-20 07:28 |
수정 2020-12-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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