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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기술적 가능"

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기술적 가능"
입력 2020-12-20 10:13 | 수정 2020-12-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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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기술적 가능"

    지난 2월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고 있는 IAEA 사무총장 [자료사진]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삼중수소 함유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처분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9일 IAEA 본부에서 교도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점을 근거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오염수 처분 문제를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처분 방침이 정해지고 일본 정부가 요청하면 국제 감시팀을 즉각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민단체와 주변국에서 해양방류에 대해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해선 "IAEA가 매우 건설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교도통신은 IAEA가 일본과 협력해 오염수 해양방류를 둘러싼 일본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월 방일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본 뒤 연 기자회견에서도 오염수의 해양방류가 "국제 관행에 부합하고, 전 세계 원전에서 비상사태가 아닐 때도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어제 후쿠시마를 방문해 "언제까지나 방침을 정하지 않고 미룰 수는 없다"면서 폐로 작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처분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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